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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낫소카운티 정보기술국 부국장, KAPAC 회장)
3년전에 파키스탄 커뮤니티의 초청으로 뉴욕시의회 의사당에서 하는 ‘파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을 했었다. 그 당시에는 처음 가본 의사당이고 Hiram Monserrate시의원이 스폰서해주어서 행사를 하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또 멋있어 보이는 것이 매우 인상깊게 느껴졌다. 그때 우리 한인커뮤니티도 이런 좋은 곳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올해에야 이루어지게 되었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원래 한나라로 1947년 8월15일 영국에서 독립을 하면서 독립기념일이 한국과같이 8월15일이 되었다. 후에 파키스탄이 갈라지고 또 나중에는 파키스탄에서 방글라데시가 갈라져나와 세나라가 되었다. 후에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는 하루를 댕겨서 14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정에 따라서 비슷한 시기를 정해서 며칠 앞뒤로 기념을 하고 있다. 인도커뮤니티는 올해는 8월11일에 낫소카운티에서 기념을 하고, 파키스탄커뮤니티는 늘 8월 11일에서 17일 사이에 뉴욕시의회 의사당에서 했는데, 올해는 라마단이 빨리 시작되고 또 스폰서해주던 Hiram Monserrate시의원이 상원의원이되어 뉴욕시의회와의 관계가 이어지지 않았고 또 한인커뮤니티가 8월14일에 광복절기념식을 하니까 올해는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광복절에 뉴욕시의회 의사당에서 기념식을 갖는 일은 위에 열거한 세나라와 같은 날 한 장소를 놓고 다투어야 하는 문제로 쉬운일이 아니었다 또한 뉴욕시의회와의 업무협조 역시 참 더디고 어려웠다. 일찍부터 Robert Jackson의원이 시간과 장소는 구두로 예약을 해주었는데, 아무리 시의원이 애를 써도 공식적인 확인 이루어지지 않아 딱히 ‘광복절 행사’를 8월 14일에 한다고 말을 할 수 도 없었고 해서 많은 애를 먹었다.
드디어 하원세출위원장인 Charles Rangel의원의 광복절행사 참가 확인이 이루어지자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을 했고, 이를 확정해주는 공식초청장이 불과 2주전인 7월31일에 와서야 만들어져 마침내 행사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할 수 있었다.
한인사회의 모든 지도자분들을 초청하기위해서 뉴욕한인회의 협조를 얻어 모든 한인단체에 대한 리스트를 확보하였고, 뉴욕지역의 모든 교회리스트를 따로 구입하였으며 그간에 KAPAC이 확보하고 있던 모든 한인관계리스트 등을 총합하여 뉴욕시의회 사무국 담당자에게 보내 공식초청장을 발송하게 하였다. 다행히 언론의 협조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메일로 참가의사를 밝혀왔고, 특히 젊은 2세 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특히 전혀 한국의 광복절에 대해서 알지 못하던 많은 타민족커뮤니티의 리더들이 이메일로 발송한 초청장을 받고는 축하의 뜻과 함께 참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언제나 처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같은 동료이며, ‘한국전 참전용사 인정법안’을 발의하여 법으로 확정한 Charles Rangel의원이 오신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
본국에서는 주요 언론인 동아일보가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한때 미국의 수도였던 유서깊은 뉴욕시 의사당에서 ‘대한민국 만세’ 소리와 ‘광복절 노래’가 울려 퍼지게 되었다면서 상세하게 보도하여 높아진 뉴욕한인들의 위상을 소개하였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한인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이다. 8월 14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이라 아직 비즈니스 시간 중이고 또 바쁜 일들도 많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광복절’을 미국의 주류사회에 알리고 또 우리 2세들에게 ‘한국의 광복절’을 알려주어 한인으로써의 자부심을 높혀주며, 더 나아가 높아진 한인들의 정치력과 위상을 알리는 것은 오직 많은 한인교포들이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뿐이다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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